[한국일보] 운조루 유물 전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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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은 18일 조선후기 양반 가옥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운조루의 유물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19일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서 열리며 20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운조루 유물전시관은 2012년 7월 공사에 들어가 부지 5,905㎡에 건축 총면적 886㎡ 크기로 전시실 1동, 화장실 1동, 주차장 및 야외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2014년 11월에 준공했다. 이후 류씨 운조루 보존회와 유물기탁협약서를 체결, 2015년 12월 유물 기탁을 완료했다. 기탁한 유물 가운데 운조루를 대표할 만한 100여점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운조루를 지은 류이주(柳爾胄, 1726~1797)의 5대손 류제양이 구한말 구례지역 사회변화와 풍습을 기록한 일기‘시언(是言)’과 7대손 류형업이 13세부터 1937년까지 40여년간 대한제국의 패망과 3·1만세, 신식학교제도 등 근대화 과정을 기록한 일기 ‘기어(紀語)’ 등이다. 운조루에서 사용한 생활민속품과 고문서, 영정, 교지, 행장 등도 전시된다.


구례 운조루는 1776년(영조 52년) 삼수부사와 낙안군수를 지낸 류이주가 지었으며 집터는 당시 남한의 3대 길지(吉地)의 명당자리로 불려왔다. 99칸(현존 63칸)의 대규모 주택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품격을 상징하는 품자형(品字形)의 배치 형식을 띠며 지역적으로 경남 하동과 경계에 위치해 영호남 건축의 장점이 모두 살아 있다. 1968년 11월 중요민속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구례군 관계자는 “기탁유물의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운조루의 역사와 삶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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