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스라한 봄빛이 내려앉은 누정을 카메라 앵글에 차분하게 잡아낸 ‘운조루의 봄’이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제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공모전 출품작 8323점 중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담백하게 담아낸 신형준 씨의 ‘운조루의 봄’을 선정했다. 또한 이용재 씨의 ‘화엄사 홍매화’가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김하영 씨의 ‘운문사’, 이성환 씨의 ‘반곡자의 봄 풍경’이 은상인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평창동계올림픽부문 특별상에는 대관령 양떼목장의 전경을 담은 유영복 씨의 ‘목장의 겨울’이 선정됐다. 외국인부문(특별상)에는 딩 하이시아오 씨의 ‘노량진 수잔시장’이 올랐다.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은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5K(K-Place, K-Food, K-Spirit, K-Style, K-Wave)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매력 찾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입상작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종 해외관광 마케팅에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